영화 속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은 주인공이 "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"라는 말을 듣는 장면,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. 처음엔 그냥 극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했는데, 실제로 찾아볼수록 그게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. 췌장은 80% 이상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는 장기입니다.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. 지금 당장 아무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엔, 이 장기는 너무 조용히 망가집니다.침묵의 장기, 췌장이 무너지는 방식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발병률보다 발견 시점에 있습니다. 일반적으로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, 췌장암도 마찬가지입니다. 문제는 그 '초기'를 본인이 알아차릴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. 췌장은 복강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..
솔직히 저는 콜레스테롤이 고기나 튀김을 많이 먹는 사람들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. 그런데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든 순간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을 훌쩍 넘어 있었고, 담당 의사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.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편도 아니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, 그때부터 진지하게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.고지혈증의 진짜 원인 — 기름이 아니라 당이었습니다검진 결과를 받고 가장 먼저 든 의문은 "왜 나한테?"였습니다. 삼겹살을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, 패스트푸드도 자주 가지 않는데 LDL 수치가 높다는 게 납득이 안 됐습니다. 그래서 자료를 하나하나 찾아보다가 제가 완전히 놓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.우리 몸속 콜레스테롤의 약 70~80%는 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