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속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은 주인공이 "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"라는 말을 듣는 장면,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. 처음엔 그냥 극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했는데, 실제로 찾아볼수록 그게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. 췌장은 80% 이상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는 장기입니다.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. 지금 당장 아무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엔, 이 장기는 너무 조용히 망가집니다.침묵의 장기, 췌장이 무너지는 방식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발병률보다 발견 시점에 있습니다. 일반적으로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, 췌장암도 마찬가지입니다. 문제는 그 '초기'를 본인이 알아차릴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. 췌장은 복강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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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19. 14: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