뇌경색 하면 갑자기 쓰러지거나 말을 못 하는 장면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그런데 이모를 잃고 나서야 알았습니다. 몸은 분명히 먼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는 것을. 그 신호가 얼굴이나 팔이 아니라 다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, 저한테는 꽤 낯선 이야기였습니다.다리가 먼저 무너진다 — 뇌경색 전조증상의 진짜 시작점심장마비는 드라마틱합니다.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죠. 그래서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더 두려워합니다. 그런데 실제로 한국인 사망 원인 4위는 뇌혈관 질환입니다. 심장마비처럼 극적인 예고 없이, 평범한 아침에 찾아옵니다.저희 이모가 딱 그랬습니다. 지병이라고는 혈압이 조금 높다는 것뿐이었습니다. 엄마와 안부 전화를 주고받던 이모가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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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26. 12:11